평양성

평양성 Battlefield Heroes, 2011 ★★★☆☆ ∣ 2011.01.27 장르 ∣ 코미디/드라마 국가 ∣ 한국 순위 ∣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17분 평양성 Battlefield Heroes, 2011 ★★★☆☆ ∣ 2011.01.27 장르 ∣ 코미디/드라마 국가 ∣ 한국 순위 ∣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17분

평양성 감독 이준익 출연 정진영, 이문식, 류승룡, 윤제문, 선우선 개봉 2011.01.27. 평양성 감독 이준익 출연 정진영, 이문식, 류승룡, 윤제문, 선우선 개봉 2011.01.27.

 

삼국통일의 노른자, 고구려 평양성을 호시탐탐 노리는 야심가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신라의 김유신이다. 한반도 전체를 집어삼키려는 당나라의 야심을 깨닫고 신중하게 고구려와 연합작전을 계획하며 삼국통일을 준비하는 김유신. 그러나 당으로 망명한 고구려의 정통 후계자 남생 때문에 밥맛에 코를 떨어뜨리게 된다. 여기저기 폐만 끼치는 남생 때문에 화가 나는 사람이 또 있으니 남생 동생 남곤이다. 아버지 연개소문의 뜻을 받들어 형남생의 방해공작에 굴하지 않는 남건. 신라의 멀티 연합군에 맞서 고구려를 지키기 위해 기상천외한 신무기를 앞세워 평양성을 사수한다. 난공불락의 평양성 성문이 열리고 600여 년간 한 번도 함락되지 않았던 고구려가 패배함으로써 신라는 한반도 최초의 통일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이는 당이라는 외세를 배경으로 한 신라의 불완전한 통일이자 고구려가 패배함으로써 대륙으로 세력을 확장할 기회를 영원히 잃게 된 가슴 아픈 역사적 사건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인 것이 사실이다. 이준익 감독은 이러한 역사적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한반도를 집어삼키려는 당나라의 야망을 간파한 김유신이 평양성 전투에서 오히려 고구려를 도와줌으로써 결국 당나라의 전력을 무력화시켜 한반도에서 몰아내려 했다는 새로운 이야기로 꾸며낸다. 지금까지도 한반도의 아킬레스건인 고구려 민족의 패망을 지켜보는 관객들은 한반도의 일부를 잃은 뼈아픈 역사적 사건에 가슴이 저리는 동시에 유연한 현실의식으로 강대국들 사이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면면히 버텨온 우리 민족의 끈질긴 생명력에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지는 감동을 느낄 것이다. 또한 평양성 전투에 끌려온 신라군, 고구려군, 그리고 신라군에 복속된 옛 백제군의 드라마틱한 사연과 포복절도하는 에피소드를 지켜보며 일소한 관객들은 어느새 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은 신라도 당나라도 아닌 민중의 ‘거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누가 이기고 누가 지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땅에서 계속 살아가야 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어느덧 관객들은 건강한 웃음 속에서 힘든 현실을 이겨낼 힘을 얻게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삼국통일의 노른자, 고구려 평양성을 호시탐탐 노리는 야심가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신라의 김유신이다. 한반도 전체를 집어삼키려는 당나라의 야심을 깨닫고 신중하게 고구려와 연합작전을 계획하며 삼국통일을 준비하는 김유신. 그러나 당으로 망명한 고구려의 정통 후계자 남생 때문에 밥맛에 코를 떨어뜨리게 된다. 여기저기 폐만 끼치는 남생 때문에 화가 나는 사람이 또 있으니 남생 동생 남곤이다. 아버지 연개소문의 뜻을 받들어 형남생의 방해공작에 굴하지 않는 남건. 신라의 멀티 연합군에 맞서 고구려를 지키기 위해 기상천외한 신무기를 앞세워 평양성을 사수한다. 난공불락의 평양성 성문이 열리고 600여 년간 한 번도 함락되지 않았던 고구려가 패배함으로써 신라는 한반도 최초의 통일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이는 당이라는 외세를 배경으로 한 신라의 불완전한 통일이자 고구려가 패배함으로써 대륙으로 세력을 확장할 기회를 영원히 잃게 된 가슴 아픈 역사적 사건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인 것이 사실이다. 이준익 감독은 이러한 역사적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한반도를 집어삼키려는 당나라의 야망을 간파한 김유신이 평양성 전투에서 오히려 고구려를 도와줌으로써 결국 당나라의 전력을 무력화시켜 한반도에서 몰아내려 했다는 새로운 이야기로 꾸며낸다. 지금까지도 한반도의 아킬레스건인 고구려 민족의 패망을 지켜보는 관객들은 한반도의 일부를 잃은 뼈아픈 역사적 사건에 가슴이 저리는 동시에 유연한 현실의식으로 강대국들 사이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면면히 버텨온 우리 민족의 끈질긴 생명력에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지는 감동을 느낄 것이다. 또한 평양성 전투에 끌려온 신라군, 고구려군, 그리고 신라군에 복속된 옛 백제군의 드라마틱한 사연과 포복절도하는 에피소드를 지켜보며 일소한 관객들은 어느새 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은 신라도 당나라도 아닌 민중의 ‘거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누가 이기고 누가 지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땅에서 계속 살아가야 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어느덧 관객들은 건강한 웃음 속에서 힘든 현실을 이겨낼 힘을 얻게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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